일본, 오늘 중의원 해산…아베 총리 중간 평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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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이 해산한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주재하는 각의(국무회의)에서 중의원 해산 방침을 공식 결정한다. 이어 오후 1시 국회의사당에서 시작하는 중의원 본회의에서 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 의장이 해산 조서를 낭독한 뒤 중의원은 해산된다.

일본 여야는 중의원 475석을 놓고 다음달 14일 총선을 실시한다. 이는 2012년 12월 현재의 연립여당인 자민·공명 양당이 전체 의석의 68%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며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지 2년 만이다. 현재 중의원 의석 분포는 자민당 294석과 자민당의 연립여당인 공명당 31석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 54석, 유신당 42석, 차세대당 19석, 공산당 8석, 생활당 7석, 사민당 2석 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18일 소비세율 인상(8→10%) 시기를 애초 여야가 2012년 합의한 내년 10월에서 2017년 4월로 1년 6개월 연기한다고 발표하는 동시에, 그에 대한 신임을 묻고자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르겠다고 전했다.

‘아베노믹스’의 중간평가격인 이번 총선에서 아베가 과반수 이상을 달성하고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다시 국회를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일본 오늘 중의원 해산’ [사진 일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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