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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문제작 『시민의 탄생』 … 각계 학자들 모여 난상토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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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역사·사회·국문·언론 학자들이 책 한 권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필운동 푸른역사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시민의 탄생』 서평회다.

 송호근(사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시민의 탄생』은 1년 전 나왔다. 지난 150여 년 역사 속에서 공론장이 어떻게 형성·변화됐는지, 그리고 그 와중에 시민이 어떻게 모습을 드러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사회학자 정수복 박사가 진행하며, 박명규(서울대 사회학과)·김기봉(경기대 역사학과)·이경구(한림대 한림과학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정수복 박사는 “묵직한 저서가 나왔는데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만한 역량이 우리 학계에 없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해서 토론회를 연다”고 설명했다. 『시민의 탄생』은 사회학은 물론 역사학, 한국 철학, 언론학, 국문학까지 아우르는 저서다. 그런데 학문 사이 칸막이가 높아 이 같은 내용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정 박사는 “각계 학자가 모여 인문사회학계 전반의 문제를 짚어보려 한다” 고 말했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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