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건강] 건국대병원 새 단장…8월 1일부터 본격 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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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건국대병원(원장 안규중)이 서울 화양동 건국대 캠퍼스 내에 870병상의 병원 신축을 완료하고, 1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신축 병원은 지하철 2, 7호선 건대입구역과 지하통로를 통해 직접 연결된다.

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3층, 연면적 2만5000평 규모로, 모두 1800억원의 건설비가 들었다. 진료과는 모두 31개과. 소화기센터.심장혈관센터.뇌신경센터.호흡기센터도 별도 운영된다. 눈에 띄는 장비는 양전자단층촬영기(PET-CT).자기공명영상장치(MRI).디지털 혈관 조영장치 등이며, 모두 최신 디지털 기종으로 도입했다.

최규완 의료원장(사진)은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간질환 권위자인 이창홍 박사를 비롯, 66명의 의료진을 새로 초빙했다"며 "특히 2002년에 유치한 21명의 의료진에겐 2년간 해외 연수를 받게 하는 등 의료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에선 또 통원 치료를 강화하고 입원일수를 줄이기 위한 통원수술실, 입원 전 검사실(각종 검사 결과 1시간 이내 통보), 단기 입원 전용 병동(31병상) 등이 운영된다.

안 원장은 "간호 서비스를 환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받으려면 간호사실과 입원실이 가까워야 한다"며 "병원의 평균 간호 동선(간호사와 입원실의 평균 거리)이 13.5m로 국내에서 가장 짧다"고 밝혔다.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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