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재중, 콘서트 앞두고 기자간담회 참석…"조용필 노래 부르는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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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의 멤버 김재중(28)이 일본에서 열릴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재중은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14 Japan Dome Tour 이치고 이치에’ 공연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재중은 콘서트 솔로 무대에 선배 가수 조용필(64)의 곡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과거 제주도에서 도로를 달리다가 조용필 선배님의 ‘걷고 싶다’를 우연히 들었는데 노래가 정말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검색해 보니 일본어 버전도 있었서 부르기로 결정했다”며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곡은 아니지만 조용필 선배님이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에서 오리콘 차트 1위를 달성했던 분이기도 해서 뜻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김재중은 “좋은 노래를 혼자만 듣기 너무 아까워서 연락을 드렸다. ‘어떤 식으로 부를거냐’고 물어봐서 가이드 녹음 파일을 보내드렸더니 ‘좋다’고 연락이 오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재중은 “(조용필)선배님께서 ‘빨리 밥 먹자’고 하셨는데 아직 뵙지 못 했다. 한국에 돌아가면 찾아뵐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이날 일본에서 쇠퇴하고 있는 K팝과 한류열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본에서 K팝이 쇠퇴하고 있으나 JYJ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는 의견에 김재중은 “우리의 경우는 K팝 아티스트로써 한류라는 열풍을 타는게 아니라 일본 시스템을 기본으로 잡고 거기서부터 시작한 경우이기 때문에 아티스트들과는 조금 다른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본에서는 외국 보이 그룹으로 보이지만 일본에서 일본어로 시작한 그룹이기 때문에 느낌이 다를 것이다”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이유는 우리도 사실 궁금하다. 많이 늦었겠지만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지금껏 못한 것 까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JYJ의 돔 공연은 지난 2010년 6월 열렸던 ‘THANKSGIVING LIVE IN DOME’ 공연과 2013년 4월 열렸던 ‘THE RETURN OF KING’ 공연 이후 세 번째로, 돔 투어 공연은 JYJ 이름으로는 처음이다. 이들은 11월 18일~19일 도쿄돔 10만여명 팬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12월 13일~14일 오사카돔, 12월 23일~24일 후쿠오카 야후돔 공연까지 일본 돔 투어를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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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김재중’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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