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발전하는 친환경 건설기술, 녹색성장 동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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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환 심사위원장

친환경 건설산업은 근래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기후 변화, 에너지 절약과 맞물려 녹색성장의 주역으로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과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술은 ‘규모와 속도’의 과거에 대한 자성이며 ‘질과 조화’의 미래를 향한 노력이다. 올해 6회째인 ‘2014 친환경건설산업대상’ 행사가 어느덧 친환경건설기술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자리잡고 더욱 영예로운 자리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심사위원들은 아파트·주상복합· 오피스텔·조경·건설자재·개발·도시형생활주택·학술 분야에서 친환경 건설기술의 전체적인 적용 및 활용 방안, 친환경 코드의 구현과 효과를 고려해 평가했다.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GS건설은 남향 위주의 배치로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고 텃밭·캠핑장 등의 공간을 대거 확보해 ‘힐링’ 단지의 기능을 갖춰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야별로 주거부문에서 삼성물산·SK건설, 웰빙부문에서 현대건설·롯데건설, 주상복합부문에서 포스코건설, 오피스텔 부문에서 한화건설, 학술부문에서 지속가능건강건축연구센터가 각각 우수한 연구와 기술을 접목한 작품으로 수상했다.

 건설자재부문에서 유진기업이 구현한 고강도 레미콘 실용화기술이 눈에 띄었고 조경부문의 LH, 개발부문의 신우·파인건설, 도시형생활주택부문의 에스원디앤씨도 호평을 받았다.

 친환경건설산업은 우리 모두의 꿈과 희망이며 지구촌의 숙명적 과제다. 우리 모두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는 획기적인 친환경기술이 더 많은 건축 공간 속에서 구현되기를 기대한다.

심사위원=김강수 고려대 교수(건축학과)
김정태 경희대 교수(건축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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