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입장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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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정준<서울 서대문구 북가좌 l동 136>
얼마전 모래내에 있는 X극장에 『어둠의 자식들』이라는 영화를 보러갔다.
그런데 매표구엔 분명히 「미성년자 입장불가」라고 붙어있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미성년임이 분명한 청소년들이 많이 있었다.
당국에 의해 미성년자가 보면 유해하다고 판단, 미성년의 입장을 불허하도록 했으면 극장측에서는 그대로 따라야 할것이지 돈 몇푼 때문에 이를 어기고 미성년자들을 들여보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렇지 않아도 청소년 탈선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엔 더욱 신경을 써서 그들을 선도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극장측의 반성을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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