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먹어본 맛 같은데…뭐지?’ 함유성분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허니버터칩’이 중고사이트에서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고 있다.

허니버터칩은 최근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올라갔다. 이에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중고 사이트 매물로 등장했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 게시판에는 허니버터칩을 판매한다는 글이 여러 건 올라있다. 내용을 보면 적게는 2000원부터 시작해 한 봉지당 5000원에 판다는 글도 있다. 아이디 ‘qhqh****’는 지난 14일 ‘허니버터칩 봉지당 5000원 다량보유!’라는 글을 올렸다. 이 과자 한 봉지 원래 가격은 1500원이다.

프리미엄을 얹어 사겠다는 사람도 있다. 아이디 ‘pung****’를 쓰는 이 사용자는 19일 올린 게시물에서 “직거래로 허니버터칩 3봉지를 1만원에 사겠다”고 글을 써 눈길을 끌었다.

‘허니버터칩’은 감자(국내산)85.8%, 허니버터맛시즈닝6.0%, 아카시아꿀(국내산)0.01%, 고메버터(프랑스산)0.01% 등이 함유돼있고 1회 제공량 1봉지(60g)당 열량이 345Kcal다.

정가 60g/1500원, 120g/2400~2500원인 ‘허니버터칩’은 짠맛 위주인 기존 감자칩에 달콤한 꿀맛을 곁들인 점이 인기 비결이다. 게다가 SNS를 활발히 이용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해태제과 측은 쇄도하는 주문량을 맞출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태제과가 지난 8월 출시한 감자칩 '허니버터칩'은 이달 들어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전체 스낵류 매출 순위에서 포카칩과 새우깡, PB(자체상표) 팝콘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와 모기업 크라운제과를 통틀어 2004년 출시된 마이쮸 이후 10년 만에 나온 히트상품이다.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50억원을 돌파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허니버터칩’ [사진 해태제과 홈페이지·중고나라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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