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맨슨 54세 어린 女추종자와 옥중 결혼, 임신 8개월 샤론 테이트 살해하더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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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테이트’ ‘찰스맨슨’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사진 맨슨디렉트닷컴]

‘잔혹 살인마’ 찰스 맨슨이 옥중 결혼식을 올린다.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州) 킹스카운티는 찰스 맨슨과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26)이 지난 7일 결혼허가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결혼허가증을 발급받으면 90일 이내에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

찰스 맨슨의 신부로 알려진 버튼은 지난 9년간 샤론 테이트 살인범 찰스 맨슨은 무죄라고 주장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세에 찰스 맨슨의 팬이 됐다.

찰스 맨슨은 수감 전, 수많은 범죄를 저지른 연쇄살인마다.

잘 알려진 범죄는 1969년, 폴란스키 가문 살인 사건이다. 찰스 맨슨은 1960년대 자신을 추종하는 젊은이들을 모아 일명 ‘맨슨 패밀리’를 만들었으며, 이후 성경 요한 계시록과 비틀즈를 교묘하게 연관시켜 자신은 교주처럼 행세했고 젊은이들을 세뇌했다. 비틀즈의 ‘헬터 스켈터’의 날이 왔다는 이유로 일행과 마약에 취한 채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집으로 침입했다. 샤론 테이트의 남편이었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당시 일 때문에 집을 비운 상태였다. 그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임신 8개월이던 아내 샤론 테이트를 비롯해 집 안에 있던 7명이 이미 잔인하게 살해된 후였다.

1971년 찰스 맨슨은 살인 교사 등의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듬해 사형제도가 폐지되면서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그의 가석방 심사는 2027년에 열린다.

찰스 맨슨은 감옥에서도 반성하는 기색 없이 핸드폰이나 무기를 소지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팬들의 지원을 받아 교도소 내에서 음반 작업을 하고 책도 출판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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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테이트’ ‘찰스맨슨’ ‘찰스 맨슨 옥중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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