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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은 자궁암등 억제…부작용 보다 유익한점 많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피임제가 난소및 자궁암의발생을 예방하는등 기대하지 않았던 효능이 있는것으로밝혀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의학팀들은 피임제가 알려진 부작용보다 오히려 복용에서 얻는 이익이크다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임제의 부작용으로는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다는것을 든다. 그러나 영국의 연구진은 피임제와 흡연이 켜졌을때만 위험이 따른다는 주장.
다음으로는 혈액응고의 위험이있다는 것과 약간의 혈압상승(복용을 중단하면 원상회복 되는),담석증의 가능성·유방암의 증가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 그것도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것에 비해 바람직한 기능도 많이 갖고 있다는것.
유방암에 대해서도 동물실험결과에서는 암이 발생할수 있다는 연구가 있었으나 실제로 인체애서는 전혀 그런 경향이 없고, 오히려 양성종양 발생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주장되고 있다.
자궁암의 경우는 피임제의 암예방효과가 큰것으로 밝혀졌다.
한때 피임제 성분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의 비율이 맞지않았을때는 피임재가 자궁암의 가능섬을 높인다고 보고됐으나, 74년이후 프로게스틴 35, 에스트로겐 9.5의 비율로 제조되면서 오히려 자궁암을 예방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질병 조절센터의연구진은 미국에서 9백만명의 여성이 피임제를 복용함으로써 1년에 자궁내막염환자 2천여명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난소암은 피임제의 복용이 끝난 10년후부터 항암효과가 나타나는데 장기복용자에서의 효과가디크다. 보스턴의대는 피임제 복용자는 그렇지 않은사람에 비해 50%정도의 난소암발생률을 보이며, 1년에 1천7백명이 피임제때문에 난소암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임제는 골반감염 가능성도 줄여 9백만명의 복용으로 1년간1만7천명의 감염가능자를 예방한다고 추정한다. 또피임제는 생리출혈량을 적게 해주어 빈혈을 예방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일부 조사는 피임제복용이 류머티성 관절염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도 밝히고 있다.<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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