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LG투수 은퇴, 구단 “곧 입장발표 있을 것”…그는 누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LG 트윈스의 투수 김선우(37)가 은퇴를 선언했다.

김선우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생각을 많이 했다”며 “가장 나다운 모습이 어떤 것일까를 고민하다 은퇴를 결심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선우는 지난 1997년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 이후 몬트리올 엑스포스, 워싱턴 네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팀을 옮기며 활약한 인물이다. 200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한 김선우는 같은 해 1월 한국 프로야구 두산베어스로 복귀해 고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2010년부터 두산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특히 2011년엔 16승7패라는 성적으로 KIA 타이거즈의 윤석민과 다승왕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이후 부상과 슬럼프가 겹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김선우는 결국 2013 시즌 후 두산으로부터 코치직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선수생활 연장에 뜻이 있던 김선우는 LG트윈스로 이적, 1군과 2군에서 활약하며 노장으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수행했다.

한편 김선우의 은퇴 의사를 접수한 LG구단 관계자는 “김선우가 오늘 오전 단장·운영 팀장을 만나 은퇴를 결정했다. 곧 입장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선우’. [사진 중앙포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