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전부시장|수뇌혐의 구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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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전=연합】충남도경은 14일 토지구획정리사업을 둘러싸고 금품을 주고받은 대전산성지구구획정리사업조합조합장 이승규씨(62·전대전부시장)룰 업무상배인과 뇌물공여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씨로부터 편의제공을 부탁받고 사례금을 받은 대전시청토지구획정리과장 이보환씨(46)와 환지계직원 안승각씨(40) 전환지계직원 김상경씨(48)등 3명과 토지개발공사 대전지사 도시계직원 조병학씨(49)를 뇌물수수협의로, 산성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조합 조합원 윤병옥(47)씨룰 공갈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달아난 조합원 곽세열씨(42)를 공갈혐의로 수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합장이씨는 80년4윌 대전시산성동산 12일대 6만평에 대한토지구획정리사업을 서울의 K건설에 33억윈에 하청준후 조합설립비등 지원금 명목으로 K건설로부터 지난3월까지 5회에 걸쳐 모두 1억8백여만원을 받아 이중 3백80만원을 관계공무원인 토지구획과장 이씨등 4명에게 나누어주고 자신도 5백50만원을 빼어내 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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