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화단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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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여름철은 일반적으로 식물이 자라는 때이므로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여름철 화단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심한 가뭄으로 땅이 건조해져 있으므로 물을 주거나 화단 밑에 짚을 깔아주어 흙의 건조를 막아야 한다.
화분의 꽃들도 건조하기 쉬운 때이므로 하루 한번 물주기로는 부족하다.
즉 밖에 내어놓은 화분은 상오 9시∼10시쯤 한번 주고 하오 4시∼5시쯤 마른 정도를 보아 더 준다.
실내에서 키우는 관엽식물은 하오 1∼2시쯤 물을 주는 것이 상오에 주는 것보다 더 좋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 물을 주어 화분의 온도를 내려주어야 식물이 잘 자라기 때문이다.
또 아직까지 땅에서 캐내지않은 백합·튤립 등 추식구근은 빨리 캐내 건조한곳에 두어서 충분히 휴식을 시켰다가 가을에 심어야 내년 봄에 꽃을 잘 피우게 된다.
그리고 장마철에 대비, 화단 사이사이에 조그만 도랑을 파주어 물이 흘러갈 수 있는 배수로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 비바람이 세게 불면 연약한 꽃나무가 물에 쓸려나가거나 부러질 염려가 있으므로 배수로를 만들어 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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