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곳서 또 고교생 칼부림|l명 죽고 1명 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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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학생편싸움 치사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또 2명의 고교생이 사소한 시비끝에 칼에 찔려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23일 하오8시10분쯤 서울 양평동4가185 당산국교 앞 간이분식점에서 서울북공고 2년 박승수군(18)이 윤 모군(15·무직)과 말다툼을 하다 윤군이 휘두른 칼에 옆구리를 찔려 숨졌다.
숨진 박군의 친구 조용호군(17·학생)에 따르면 박군은 이날 하오 간이분식점에서 떡볶이를 먹고있다 박군의 국민학교 후배인 윤군이 친구 4명과 함께 큰소리로 떠들어 숨진 박군이 윤군에게 『떠들지 말라』고하자 윤군이 뒷주머니에 넣고다니던 길이 30㎝의 과도로 박군을 찔렀다는 것.
경찰은 달아난 윤군을 수배했다.
▲23일 하오9시30분쯤 서울 창전동 산2 서강아파트1동 뒷길에서 김 모군(18·영등포공고 3년)이 이 동네 김나운군(18·무직)과 시비끝에 길이 15㎝쯤의 조각칼로 나운군의 오른쪽 옆구리를 찔러 중태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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