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그룹 스맙의 앨범에 신화도 한곡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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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일본 인기 그룹 스맙(SMAP)의 정규 앨범에 신화 멤버가 참여했다. 신화의 신혜성은 스맙 멤버 초난강(구사나기 쓰요시)와 함께 이달 말 발매될 스맙 16집 'Sample Bang' 수록곡 '하늘'을 불렀다. 작곡가 황성제가 작곡하고 신화의 이민우가 가사를 쓴 곡이다. 1절은 일본어로, 2절은 한국어로 부른다. 신화 소속사 굿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달 말 초난강이 비밀리에 입국해 녹음을 마쳤다"고 밝혔다.

초난강은 2002년 국내에서 한국어로 부른 싱글 '정말 사랑해요'를 발매하고 2004년 초 한국어로 된 영화 '호텔 비너스'를 찍기도 했다. 본명 '구사나기 쓰요시' 대신 한국어 '초난강'을 고집하는 것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 작업도 그가 스맙 앨범에 한국 곡을 수록하길 원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굿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맙의 앨범 판매량이 평균 100만 장에 달하는 만큼 신화가 참여한 곡의 파급력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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