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과당경쟁 맡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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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할리드」국왕서거와 「파하드」신 왕의 즉위에 따른 조문 및 경축사절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던 유창순 국무총리는 귀국 길에 21일 파리에 들러 『신 왕 취임 경축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온 각국사절 가운데서도 특별예우를 받았다』며 이는 양국간의 각별한 우호관계 때문이었다고 설명.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무르는 동안 한국 근로자들과도 만난 유 총리는『모두들 열심히 일하고 있어 자랑스러웠다』며『다만 같은 한국 업자들끼리 과당경쟁을 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아쉬움을 표명.
유 총리는 『점점 까다로워지는 현지의 사정을 감안해 우리의 건설업체도 이제 기술혁신으로 이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파리=주원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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