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지나친 경쟁 말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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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건설업 관계자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과당경쟁지양을 강조한 뒤『해외건설에서 저 사람은 하는데 나라고 못할 건 없지 않느냐는 식의 사고방식은 잘못된 생각』이라며『건설업체 상호간에 협조·단합하고 정보도 교환해서 차근차근 일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당부.
전 대통령은 『큰 업체든 작은 업체든 모든 공사를 혼자서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작은 일은 큰 업체가 양보하고 작은 업체도 능력이 부치면 자제해야 한다』며 『다른 회사가 공정을 제대로 마치지 못할 경우 이를 도와주어 공사를 제 때에 끝내게 하면 대외 신용 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 대통령은 이어 예고 없이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마련된 건설공사 사진전을 약 15분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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