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보 과감한 공개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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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복수지원제는 수험생이나 학부모에게 원서접수 일부터 시험 당일까지 잠정적인 만족감을 주었을 뿐 시험 당일은 오히려 더욱 심한 불안과 초조 속에 몰아 넣었다.
이번 단수지원 제 실시로 학부모의 입장에서 수험생과 함께 눈치작전을 펴야 되는 괴로움을 덜게 돼 다행이다.
내년에는 학생들이 자기 뜻대로 성적에 맞춰 지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수험생인 딸아이가 입시정보가 없어 안타까움을 호소해 올 때가 많다. 적성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성적이 전체학생 중 어느 수준인지 가늠할 수 없어 합격이 우선 문제되는 수험생은 지원에 더욱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교당국은 고교생들에게 연합 모의고사를 실시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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