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계 요건 강화는 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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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82학년도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아쉽다.
사범대 지원 생에 대한 교장 추천 제는 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도 없고 또 사회의식 구조상 교사가 존중받지 못하는 풍토 속에서 이 강론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다.
복수지원을 단수지원으로 한 것은 수험생들의 눈치 작전을 많이 완화시킬 것으로 본다.
지난해 복수 지원토록 함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뚜렷한 목적 관을 갖추지 못하고 시험당일까지 심한 눈치작전으로 사행심만 조장하는 부작용을 빚어 왔다.
그러나 단수지원제도 지원 마감 일의 눈치작전은 여전할 것이고 전-후기 조정이 안된 이상 일부대학의 정원미달 사태는 여전할 것 같다.
따라서 당국은 지원접수 마감일자를 대학 자율에 맡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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