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지 네다바이 &$중학생 3명 인질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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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9일하오 7시 30분쯤 서울 제기2동 1040 금은방 금화당(주인 하인수·53)에 S대 부속중학교교사를 사칭한 30대 남자가 이 학교1학년 정모 군(13)등 2명을 데리고 들어와 5돈쭝 짜리 금반지 1개(시가 19만5천 원)를 갖고 달아났다.
주인이 외출하고 혼자 가게를 지키던 정덕구씨(24·시계수리공)에 따르면, 교사를 사칭한 이 남자는 교장생일선물을 사러 왔다면서 금반지를 흥정, 어딘가 전화를 걸어 교사3명이 비용을 분담하자는 등의 말을 하고, 돈은 나중에 주겠다며 금반지를 먼저 갖고 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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