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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아무로 나미에 누르고 1위 등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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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지난 13일 선보인 두번째 싱글 'Somebody To Love'가 발매와 함께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7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던 동방신기가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일본 타워레코드의 위클리 차트에 따르면, 17일 현재 동방신기의 'Somebody To Love'는 같은 13일 한일 동시 발매한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惠)의 통산 36번째인 정규 6집 앨범 'Queen of Hip-Pop'을 누르고 1, 2위를 모두 휩쓸었다. 1위는 아카펠라 버전이 삽입된 특별 CD판이, 2위에는 CD와 더불어 'Somebody To Love'의 뮤직비디오와 멤버들의 인터뷰 내용이 들어있는 DVD 합본판이 각각 올라 갈수록 뜨거워지는 동방신기의 인기를 증명했다. 실제로 동방신기의 이번 싱글은 일본의 유명 가수 히라이켄, 케미스트리 등의 히트곡을 만든 히트제조기 마츠오 키요시(松尾潔)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발매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오리콘측이 지난 14일 발표한 인지도 조사에서도 10대부터 40대까지 남녀를 불문하고 폭넓은 세대로부터 고른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방신기의 두번째 싱글 'Somebody To Love'는 테레비도쿄의 '야리스기코지' 엔딩곡으로 7월부터 9월까지 석달동안 전파를 타며, 니혼테레비의 인기프로 '미야케 유지의 도시로우트' 엔딩곡으로도 7월 한달동안 일본 전국으로 방송된다. 그밖에도 각종 라디오 방송 출연과 잡지의 인터뷰 기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방신기는 지난 15일 일본을 대표하는 가요프로그램인 NHK '팝잼'에 출연해 멋진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또한, 오는 22일에는 니혼테레비의 '음악전사'(Music Fighter), 그리고 23일에는 뮤직온TV의 'M-ON! Make On The Holiday'에도 출연해 직접 싱글 타이틀곡 'Somebody To Love'를 들려줄 예정이다. 일본의 4대 TV음악 프로그램의 하나인 NHK '팝잼'의 성공적인 데뷔와 각종 음악방송에 초대,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방신기의 인기몰이는 갈수록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싱글의 좋은 반응과 일본내 지명도가 높아짐에 따라, 동방신기는 일본의 여름 팝 콘서트를 대표하는 'Nation 2005'에 초대됐다. 보아, 하마사키 아유미 등이 소속된 일본 최대의 연예기획사 에이벡스(avex)가 매년 여름 주최하는 대규모 팝 콘서트 'Nation 2005'는 오는 30일부터 8월 28일까지 주말마다 일본 전국의 주요 도시를 돌면서 공연을 갖는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만큼 동방신기의 실력과 그 가능성이 높이 평가받았다는 증거다. 한편, 데뷔 이후 4년 연속 이 콘서트에 참여하는 보아는 올해 8월 20일 도쿄에서, 8월 27~28일 고베에서 진행되는 'nation 2005'에 참석하며, 특히 27일 고베 무대에서는 동방신기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동방신기는 이날 오프닝 무대를 통해 'Somebody To Love'와 'Stay With Me Tonight' 두 곡을 선보인다. 동방신기의 두번째 싱글 'Somebody To Love'의 1위 등극은 한류가수로서가 아니라 J-Pop의 가수들과 함께 당당히 그 실력을 겨루어 따낸 값진 성과이기에 더욱 돋보인다. [일본 타워레코드의 위클리 차트 1위를 기록한 동방신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도쿄 = 이태문 특파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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