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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 세계 영화제 초청 줄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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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민성 기자] 제58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돼 '국제 비평가 협회상(FIPRESCI)'을 수상한 '주먹이 운다'(류승완 감독, 제작 시오 필름)에 각종 영화제 초청과 해외 관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칸 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이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주먹이 운다'는 연이은 영화제 출품 일정으로 프린트 일정을 조정하기 벅찬 상황이다. 이미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7월 1∼7월 7일), '뉴욕 아시아영화제'(폐막작품) (6월 24∼7월 7일),'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개막작품)(7월 7∼24), '플랑드르 국제 영화제'(6월 29∼7월 8일) 등에 초청 상영됐고, 올 9월까지 멜버른, 아테네, 샌디에고, 밴쿠버, 스톡홀름 등 국제영화제에 잇달아 초청된 상황이다.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쇼이스트는 "폐막작으로 상영됐던 뉴욕 아시아영화제와 개막작이었던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류승완 감독은 해외 관객들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아울러 "새로운 영화에 대한 충격과 기대 이상의 감동을 받은 해외 관객들은 감독을 따라 다니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오랜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밝혔다. 해외 관객들은 감독과의 대화시간에 촬영 중의 에피소드, 연출의도, 배우와 감독으로 작업하는 동생인 배우 류승범, '올드보이'로 해외에서도 많은 지명도를 얻은 배우 최민식과의 현장 분위기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주먹이 운다'는 8월 10일 중국개봉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태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에서 배급이 확정된 상태다. 해외에서 상영되는 '주먹이 운다'는 국내 상영분 프린트보다 15분이 줄어든 2시간 재편집본이 상영된다. 14일 개막된 '리얼 판타스틱 영화제2005'에서도 새로 편집된 재편집본이 상영될 예정이다. 김민성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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