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스토마 특효약 5개 면에 무상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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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2일 그 동안 특별한 치료약이 없어 감염 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간디스토마에 98%이상 치료효과가 있다는 특효약제를 수입, 낙동강·금강·영산강·만경강유역주민 5천명을 대상으로 시범퇴치사업을 펴기로 했다.
대상지역은 충남 부여군 충화면(금강유역), 전북 완주군 화산면(만경강유역 전남 담양군 봉산면(영산강유역), 경배 의성군 비안면·경남 합천군 율곡면(낙동강유역)등 5개 면이 선정됐으며 보사부는 이들 지역주민 3만6천8백92명에 대해 채변검사를 실시해 간디스토마 환자를 가려낸 후 6월중에 약제를 무상공급, 치료사업을 벌인다.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에 따라 내년에 전국적으로 간디스토마 퇴치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입된 특효약은 독일에서 개발된 빌트리사이드로 임상실험결과 98∼99%의 치료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관련학회에 보고됐다. 간디스토마는 지난해 한국기생충협회가 전국1백4개 지역주민 3만5천18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에서 2·6%의 감염 율을 나타내 전국적으로는 약 1백만 명의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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