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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문화재단,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 제안대회' 개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11월 7일 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서 ‘대한민국 에너지정책 제안대회’의 수상자 및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 제안대회’ 본선심사 및 시상식을 11월 7일 서울 금천구 소재 재단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날 영예의 대상은 ‘에너지빈곤층 연탄사용 보완정책’을 주제로 발표한 서완규 인하대학교 학생이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 제안대회’는 원자력을 비롯한 에너지 정책에 대해 폭넓게 소통하고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회 본선은 응모한 총 188편의 아이디어 중 두 차례의 사전심사를 거쳐 선발된 14편에 대해 제안자가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했다. 김진우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기술원 교수, 온기운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 소장과 심상협 재단 전무이사 등 4명의 심사위원들이 심도있게 검토했다.

제안 내용은 대국민 원자력 인식 개선, 에너지 빈곤층 연탄가스 중독사고율 저감, 에너지 협동조합, 국가 에너지 소비량 저감, 구역전기사업 안정화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졌다.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서완규 학생은 에너지빈곤층의 난방비 부담과 연탄가스 중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연탄에너지 사용 실태조사, 연탄난로 및 보일러의 안전규정 제정,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등 연탄사용 가구의 안전성 강화 정책을 제안했다. 장기 방안으로는 비수도권,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가스 보급, LPG 소형저장탱크 등 에너지효율성 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제안했다.

서완규 학생은 “연탄기부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와 방송에서 연탄사고 뉴스를 접했을 때 과연 옳은 행동을 한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며 제안 취지를 밝혔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김진우 교수(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는 심사평을 통해서 “원자력 및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높은 것에 대해 놀라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대회가 1회째임에도 불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회귀분석 등 내용이 대단히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방향성에 머무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부족한 점, 기존의 실행을 답습하거나 부분적으로 논리의 비약이 있는 것은 다소 아쉬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재단 관계자는 “원자력 환경이 변화하면서 보다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체 에너지 정책을 바라보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원자력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의 수립에 신선한 소재가 되기를 희망 한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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