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하다 '왕별'…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전 8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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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미겔 테하다(29)가 2005 메이저리그 '별 중의 별'로 떴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인 테하다는 1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제76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1안타 2타점으로 활약,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테하다는 지난해 홈런 더비 우승자이지만 올해 홈런 더비가 국가대항전으로 치러져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출전자격을 내줬다. 그러나 올스타전 MVP에 등극함으로써 칼 립켄 주니어(은퇴)와 개럿 앤더슨(LA 에인절스)에 이어 홈런 더비 챔피언과 올스타전 MVP에 오른 세 번째 선수로 등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한 11안타로 내셔널리그에 7-5로 이겨 97년 이후 8년 연속 승리(1무 포함)했다. 그러나 역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내셔널리그가 41승2무33패로 앞서 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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