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어음은 모두 결제하겠다"|박우서 상은 장 직무대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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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당국은 장 여인 파동에 휘말려 좌초한 공영토건은 법정관리를, 일신제강은 부도처리 후 공매키로 했다.
은행장 사임 후 그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의 박우서 전무와 불 거래 은행인 조흥은행의 송기태 상무를 만나 구체적인 수습대책을 알아봤다.
-공영과 관련해 현재 상은이 취하고 있는 조치는?
▲해외건설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시키기 위해 이대영 상무를 13일 저녁 사우디아라비아로 급파하는 한편 이미 현장에 파견된 4명의 직원들을 공영건설현장에 집중 투입했다.
공영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억 달러 상당의 공사를 수주, 현재 약 5억 달러 정도의 공사가 남아 있다.
-공영본사에 대한 대책은?
▲법원이 법정관리를 결정, 관리자룰 선임하겠지만 은행으로서도 직원을 파견해 자금관리 등을 챙기겠다.
-직원들에 대한 대책은?
▲종업원들이 현재와 다름없이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체 임된 노임은 우선적으로 지불할 방침이다.
-공영과 관련된 납품업체에 대한 대책은?
▲중소업체가 공영토건에 물품을 납부하고 받은 진성어음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결제를 하겠다.
-일신제강은 공매키로 했는데….
▲일신이 받아 놓은 수출신용장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이행토록 하겠다. 일부에서는 부분매각 설이 있는 모양인데 그렇지 않다. 일괄 매각할 방침이며 대상자를 물색중이나 아직은 공식적으로 신청이 들어온 곳은 없다.
-일신 종업원에 대한 대책은?
▲임금은 물론 퇴직금도 정상적으로 지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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