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부터 '손예진'까지 ; 日서 한국영화음악콘서트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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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오는 9월 개봉되는 영화 '외출'(일본 제목은 '4월의 눈')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대표적인 한국영화의 음악만을 엄선한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라 올 가을 일본은 다시 한번 한국영화의 붐이 일 것으로 보인다. 9월 30일 오사카의 페스티벌홀과 10월 5일 도쿄의 도쿄국제포럼에서 각각 한 차례씩 열리는 '한국 영화음악 콘서트'(Korean Cinema Music Concert)는 부제가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4월의 눈'까지"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순애보 영화를 중심으로 사랑의 테마곡들을 들려준다. 허진호 감독과 조성우 음악감독이 손을 잡은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 이영애 유지태 주연의 '봄날은 간다', 이영애 이정재 주연의 '선물', 전도연 박해일 주연의 '인어공주' 등의 명장면과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가 관객들을 사로 잡는다. 제1부는 영화 '외출'의 사운드 트랙 연주, 영화음악영상, 촬영풍경, 메이킹필름 상영 등으로 이루어지며, 제2부는 대학서 철학 가르치는 철학교수 겸 영화음악 전문작곡가인 조성우 작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조성우는 '8월의 크리스마스', '약속', '정사', '봄날은 간다', '인어공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플란다스의 개', '꽃피는 봄이 오면', 그리고 허진호 감독의 '외출'과 이명세 감독의 '형사' 등 총 20여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작곡ㆍ프로듀싱한 영화음악전문가이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7월 9일부터 14일까지 예약 접수를 받는데, 입장객 전원에게 특별제작된 와인이 기념선물로 준비되어 있어 벌써부터 한국영화 및 음악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외출'까지. 사진출처 = 일본 티켓판매처 이플러스 홈페이지] 도쿄 = 이태문 특파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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