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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원, "현빈이 가장 예쁜 후배"

중앙일보

입력

[마이데일리 = 안지선 기자]'꽃보다 여자' 후속작인 SBS TV 새 금요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의 기자간담회가 8일 오후 3시 서울 공릉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열렸다. 극중 하조란 역을 맡고 있는 지수원은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현빈이 멋있다며, "요즘 신인 연기자는 경직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다"고 칭찬했다. 삼순이 역으로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지수원은 "저도 금방 살쪄요"하며, "누구라도 삼순이 배역을 맡고 싶겠지만, 저는 하조란 역을 잘 소화해 내는 게 목표"라고 현재의 배역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사랑한다 웬수야'에서 지수원은 권해효 '권달평'과 5년째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 엽기발랄한 35세의 여인으로 출연한다. 평소 실험정신이 강한 지수원은 '평생을 같이할 상대를 가볍게 고를 수는 없다'며, 권해효와 동거를 시작했고, 실험하는데 목숨을 건다. 지수원은 이 드라마에서 "부부나 다름없는 권해효와 모르는 사람처럼 색다른 장소에서 만나보는 등 '역할 바꾸기 놀이'를 하는데, 부부 사이에 신선함을 느낄 수 있어 엽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뒤 계산 없이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배역이라고 '하조란'에 대해 설명했다. SBS '압구정 종가집'과 KBS '백만송이 장미'에서 그동안 모델로서 보여줬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푼수 역할을 잘 소화해 냈던 지수원은 "그 동안 비슷한 배역을 맡았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편하게 연기할 것 같다"며, "가슴깊이 연기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연기자가 내가 가야할 길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첫 전파를 타게 되는 '사랑한다 웬수야'는 하희라와 김영호, 권해효와 지수원, 두 커플을 통해 '결혼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게 된다. 안지선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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