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안정환-박주영, 유럽무대 가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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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현기 기자]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이을 아시아의 유럽리거는 누가될까' 유럽축구 웹사이트 '골닷컴'의 칼럼니스트 존 두에르덴은 8일(한국시간) '아시아의 대형 이적 주인공은 누가 될것인가'라는 제목을 통해 현재 유럽 진출설이 나돌고 있는 아시아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을 진단했다. 총 6명이 소개된 이번 기사에서 한국은 이영표 박주영 안정환 등 3선수가 거론돼 유럽 무대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아시아 국가임을 증명했다. 특히 최근 에버튼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의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이영표를 가리켜 '꾸준한 플레이로 인해 유럽 클럽이 가장 선호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또 카푸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던 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AC밀란전처럼 PSV의 '믿을맨(Mr.Relieable)'으로서 실력과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영표의 잉글랜드 진출에 대해서는 '이번 여름에 옮길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말로 이적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한편 박주영(20)에 대해서는 K리그 20경기에 출전, 현재 11골을 넣은 사실을 소개하며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과 독일 바이에른 뮌헨행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박주영을 현재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라고 전하면서 이적가능성에 대해 '올해보다는 다음해에 유럽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인생의 마지막 유럽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안정환에 대해서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한 다른 J리그 팀보다는 유럽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말했고, 스페인 알라베스행을 예상했다. 이미 국내외 언론은 안정환이 알라베스 외에 FC쾰른, 파리 생제르망, 리보르노 등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안정환은 지난달 말 소속팀이었던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자유신분이 됐다. 골닷컴은 한국 선수 외에 유럽진출이 점쳐지는 선수들 중 이란 미드필더 알리레자 바헤디니크바크트의 스페인 비야레알 입단이 목전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 미드필더 자베드 네코우남의 잉글랜드 토튼햄 이적설은 부정적으로 바라봤으며 일본대표 후쿠니시 다카시의 이탈리아 칼리아리 입단에 대해서는 '2006독일월드컵에서 국내파를 선호하는 지코의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 일본에 머물 확률이 많다'고 밝혔다. 김현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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