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 특별선수로 '마지막 올스타전'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사진)이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근 은퇴하고 한화 2군 코치로 새 야구인생을 시작한 장종훈을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특별선수로 초청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KBO는 19년 동안 통산 최다홈런 등 8개 부문 최고기록을 남긴 공적을 높이 사 장종훈을 특별선수로 초청했고, 올스타전에서 공로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팬 투표로 여덟 차례, 감독 추천으로 두 차례 등 총 열 차례 올스타 무대에 섰던 장종훈은 열한 번째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장종훈은 서군에 소속돼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한편 홈런레이스에도 출전해 왕년의 홈런왕 위용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배영수(삼성) 등 감독 추천 선수 20명도 확정됐다. 동군의 선동열 감독은 배영수.오승환(삼성), 박명환.이혜천.정재훈.손시헌(이상 두산), 박경완.김민재.박재홍.김재현(이상 SK)을 지명했다. 서군의 김재박 감독은 캘러웨이.조용준.서튼(이상 현대), 김진우(기아), 장문석.이종열(이상 LG), 문동환.신경현.김태균.조원우(이상 한화)를 추천 선수로 선정했다.

손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