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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매환자 가정 돕는 보험상품

중앙일보

입력

집안에 암이나 치매 환자가 있으면 본인이 가장 큰 고통을 당하겠지만 가족들도 힘들어진다. 재정적 부담을 이기지 못해 가계가 파탄나기도 하고 환자 수발 때문에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져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암·치매는 가정의 행복마저 앗아가는 고약한 질병이다.
 국립암센터 발표에 따르면 암 치료에 드는 비용은 간암 6622만원, 췌장암 6371만원, 폐암 4657만원 등 수천만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암보다 치매가 더 무서운 병으로 떠올랐다. 가족들에게 수반되는 고통이 더 커서다. 한 제약회사의 설문조사 결과 노후에 가장 걱정되는 질병으로 응답자의 39.4%가 치매를 꼽았다. 암(22.8%)이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높은 숫자로 늘어나는 치매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008년 42만1000명이던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5년 만에 36.8% 증가해 지난해 57만6000명이나 됐다. 이로 인해 치매 진료비도 크게 늘어 2006년 2051억원에서 2011년 9994억원으로 5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치매 환자는 특별한 치료약 없이 오랜 기간 곁에서 돌봐야 하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긴다. 실제로 치매 환자의 72%는 가족의 간병에 의지하고 있다. 치매 환자 보호자의 78%는 간병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무시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이 아닌 간병인이 간호한다면 간병비로만 매월 200만원이 넘게 든다. 정신적 고통에 경제적 부담이 더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암과 같은 중대질병(CI)은 물론, 치매와 일상생활장해 등 장기간병상태(LTC) 발생 시에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나왔다. 교보생명의 ‘멀티플랜교보통합CI보험’이 그것이다. 사망 보장은 물론 CI, LTC까지 평생 보장하는 전천후 보험이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 CI보험, 장기간병보험의 장점을 결합해 CI나 LTC 발생 시 진단 보험금과 함께 매월 가족생활자금까지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주계약 1억원 가입 시 경제활동기에 CI나 LTC가 발병하면 일시금으로 5000만원의 진단보험금을 받고, 가족생활자금으로 월 100만원씩 3년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프지 않고 은퇴하면 은퇴 시점부터 5년간 연 1000만원씩 건강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어 은퇴 후 건강관리 및 생활안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보험은 사망하거나 아파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상품은 살아 있을때 보장 혜택을 받고 싶어 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보험금 일부를 미리 지급해 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평균수명 증가로 ‘유병장수(有病長壽)’ 시대가 다가오면서 치료비는 물론 생활자금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다”며 “경제활동기에는 CI와 LTC를 집중적으로 보장하고 은퇴 후에는 생활안정을 도와주는 멀티플레이어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보험 하나로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 등 총 5명까지 온 가족이 CI, 입원비, 실손의료비 등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CI보장특약 가입 시 중대한 암 등 다른 CI가 재발해도 한 번 더 보장 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후에도 가정 구성원의 변화에 따라 배우자나 자녀를 피보험자로 할 수 있고, 보험 가입 이후 필요한 특약 보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주계약 보험가입 금액에 따라 2.5%에서 최대 4%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다. 주계약 7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2억원 이상 가입하면 ‘교보프리미어헬 스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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