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태호 의원, 속히 돌아와 당에 힘 보태주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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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월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태호 최고위원에게 사퇴철회를 거듭 당부했다.

김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 참석해 김 의원에 대해 "민생 경제 관련 입법처리를 위해 최고위원 지위에서 역할해주기를 모두 기대하고 있으니 열린 마음으로 속히 돌아와서 당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 의원이 경제활성화법이 통과안되면 지도부가 물러나야한다며 경제입법의 절박성을 알린 것은 당과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나온 옳은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를 포함해 새누리당 지도부는 국민이 먹고사는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휴일없이 24시간 뛰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세월호3법이 매듭지어진만큼 세월호의 후속대책과 민생경제 법안처리, 예산안 심사 등 그동안 막혀있던 현안들을 잘 해결해야 한다"며 "예산안의 처리시한을 맞추는 것이 경제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살리는 것이다.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가장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입법활동이 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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