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무력사용 거듭경고 대처수상 "포콜랜드 봉쇄선에 아르헨함오면 저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런던=장두성특파원】「대처」영수상은 14일 소집된 긴급의회에서 아르헨티나군함이 포클랜드주변의 봉쇄선에 도전할경우 아르헨티나가 평화적 해결모색을 포기한것으로 간주하고 『필요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노동당의원이 함대의 철수를 요구하는 발언도 했으나 압도적 다수의 여야의원들은 평화적 해결을 위한 압력수단으로서의 함대출동을지지, 「대처」수상의입장을강화시켰다.
한편 영국방성은 이날20여대의 해리어수직이착륙전투기와 보급선박을 추가로 포클랜드해역에 이동시킴으로써 이사태의 장기화에대비했다. 이로써 현장에 파견된 영국전투기는 2배로 증강되었다.
한편 의회분위기는 호전적이기보다 「마이클· 후트」노동당당수의 말처럼 『미국의 중재노력이 실패하더라도 유엔을 통한 평화노력을 계속해야 된다』는 외교교섭에 역점을 두고 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