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사 대기 … 7월은 '공모주의 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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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7월 주식시장에 공모주 투자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이달 기업을 공개하는 기업은 모두 14개로, 2003년 1월에 20개를 넘어선 이후 가장 많다. 특히 이달 공모엔 연초부터 시장의 조명을 받았던 종목들이 여럿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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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 주엔 3개 회사가 공모에 나선다.<표 참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6~7일에 주식을 공모하는 산양전기는 연성 인쇄회로기판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1565억을 기록, 이달 공모기업 중 덩치가 가장 크다. 디지털기기용 백라이트유닛(BLU)을 만드는 나모텍과 인쇄회로기판용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오알켐도 7~8일에 각각 공모에 나선다. 3개사 모두 액면가는 500원이다.

7월에 코스닥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 중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메디포스트다. 19일부터 청약을 받을 이 회사는 국내 제대혈 보관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74억원의 매출액과 1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한미반도체는 12일부터 청약에 나서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로 지난해 696억원의 매출액과 14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오는 9월부터 일본 닛산자동차의 '인피니티' 차량을 판매할 한미모터스가 자회사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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