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8연승 '시삭스도 잡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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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형준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기세가 아무도 못말릴 정도다. 오클랜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매카피콜리세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승률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6-2로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최근 13경기에서 12승1패를 기록했다. 5월 7승20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오클랜드는 6월 19승8패를 기록하며 대반전에 성공했다. 한때 5할 승률에서 15승이 모자랐던 오클랜드는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선발로 나선 리치 하든(23)은 5⅔이닝 비자책 2실점(4안타 1볼넷) 삼진 5개의 호투로 시즌 5승(3패)이자 부상 복귀 후 3연승을 내달리며 방어율을 2.15로 낮췄다. 키코 칼레로(2⅓이닝)-휴스턴 스트리트(1이닝)가 이어던진 불펜도 나머지 3⅓이닝을 안타 볼넷 없이 삼진 4개로 막아냈다. 오클랜드는 0-2로 뒤진 4회말 무사 2,3루에서 댄 존슨의 땅볼과 이어진 2사 2,3루에서 상대투수 호세 콘트레라스의 폭투로 2점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5회 2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 2개로 첫 4점을 적시타 없이 첫 얻어냈다. 스캇 해트버그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오클랜드 투수진이 1개의 볼넷만 허용한 반면 7개를 내준 콘트레라스를 포함한 화이트삭스 투수진은 10개의 볼넷과 1개의 몸맞는공을 허용하는 난조를 보였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LA 에인절스는 선발 폴 버드의 2안타 완봉승(1볼넷 5삼진)에 힘입어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5-0으로 꺾었다. 버드는 8승5패 방어율 3.55를 기록했다. ▲리치 하든 부상복귀 후 3경기 6월22일 매리너스전 : 5.0이닝 1실점(2안타 1볼넷 3삼진) 6월27일 자이언츠전 : 7.0이닝 0실점(1안타 1볼넷 3삼진) 7월02일 화이트삭스 : 5.2이닝 0자책(4안타 1볼넷 5삼진) 3경기 3승무패 방어율 0.51(17.2이닝 1자책) WHIP 0.57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순위/최근 10경기(2일 현재) 1. LA 에인절스 : 48승31패 / 8승2패 2. 텍사스 레인저스 : 41승37패(6.5) / 3승7패 3.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 39승40패(9.0) / 9승1패 4. 시애틀 매리너스 : 33승45패(14.5) / 2승8패 김형준 야구전문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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