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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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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과 녹지공간이 부족한 LA한인타운 한복판에 새로운 개념의 공원이 조성된다. 현재 타운 내에는 올림픽과 노먼디 인근의 서울국제공원 외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전무한 상태다. 이로 인해 그동안 공원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LA시는 타운 내 7가와 옥스포드 코너의 피오피코 도서관(694 S. Oxford Ave.) 주차장 지역을 시민들을 위한 포켓 공원으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번 계획은 타운이 지역구인 허스 웨슨(10지구) LA시의장이 앞장서 추진하고 있으며 한인 최대 부동산 그룹인 제이미슨 프로퍼티스와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등이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 참여한다. 이 주차장은 차량 55대 가량을 세울 수 있는 규모로 이번 계획을 추진중인 관계자에 따르면 공원에는 녹지 공간 외에 농구와 테니스 코트 등도 마련된다. 특히 공원 이용자들을 위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이어서 오피스 밀집 지역에 조성되는 공원의 특징이 배가될 전망이다.

한인타운 공원 조성안은 오늘(29일) LA시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허브 웨슨 LA시의장은 28일 "인구밀도가 높은 LA한인타운 한복판에 공원을 만든다는 것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면서 "공원이 태부족인 한인타운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공원을 마련할 기회가 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공원 조성안에는 웨슨 시의장이 도서관 위원회와 레크리에이션 & 공원 위원회, 시검찰, LA시교통국(DOT) 등에 제안한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지역을 공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좋은 방법을 고안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현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을 공원으로 바꾸는 대신, 인근 세라노 애비뉴와 옥스포드 애비뉴에 주차 지역을 새롭게 마련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번 LA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 공원 조성에는 LA시와 제이미슨 프라퍼티스,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등이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한인타운이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공원 등 주민 편의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공원 조성을 계기로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시설들이 좀 더 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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