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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복서' 김주희 "홍만 오빠가 내 이상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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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홍만 오빠가 제 이상형이에요" 사각의 링에서는 누구보다 매서운 주먹을 날렸던 '얼짱복서' 김주희(19·현풍 F&B). 하지만 역시 10대소녀의 순수한 감정은 어쩔 수 없었다. 현 IFBA(국제여자복싱협회)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인 김주희는 29일 서울 남영동 스프리스 매장에서 가진 팬사인회에서 평소부터 좋아했던 'K-1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을 직접 만나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최홍만이 씨름선수로 활약할 때부터 좋아했다는 김주희는 "나도 '작은 거인'이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지만 홍만 오빠를 보니 진짜 크다"며 "직접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첫 만남의 소감을 밝혔다. 160cm에 불과한 김주희가 218cm의 최홍만과 나란히 서자 거의 고목나무에 매미가 붙어있는 모습. 특히 김주희는 사진촬영 중 최홍만의 주먹이 거의 자신의 얼굴만하자 흠칫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주희는 최근 자신에게 몰리는 미디어 및 팬들의 관심에 대해 "챔피언이 된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특히 군인아저씨들이 여동생 같다며 좋아한다"며 10대소녀 다운 솔직한 모습을 나타냈다. 김주희는 복싱 선배로서 최홍만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주희는 "상대와의 접근전 상황에서 종종 잽이 상대를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상대가 가까이 붙었을때 짧게 끊어서 받아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최홍만에게 직접 자세를 취해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주희는 오는 9월 IFBA 플라이급 챔피언인 '또다른 얼짱복서' 최신희와의 통합타이틀전을 앞두고 있다. 둘 간의 대결은 당초 8월중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신희의 1차방어전 관계로 일정이 다소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열린 팬사인회에서 '최홍만이 이상형'이라고 솔직하게 밝힌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김주희. 사진〓권태완 기자 photo@mydaily.co.kr]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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