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장학우, "우리는 량짱' ; '쉬랑후' 공연초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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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아오만 공주' 촬영 중에 '쉬랑후' 공연을 관람한 장나라(왼쪽), 장학우. 사진제공 = 퓨어 엔테테인먼트

창작 뮤지컬 '쉬랑후'로 중국 순회 공연을 펼치는 장학우(41)가 장나라를 공연에 초청해 화제다.

장학우는 지난 28일 상해 공연에 앞서 무석에서 '띠아오만 공주'를 촬영하고 있는 장나라와 만나 연기, 노래 등 폭넓은 이야기를 나눴다.

장학우는 공연 중간 휴식시간에 장나라를 초청해 짧지만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우는 이 날 "공연 도중 마이크가 떨어져 좋은 음악을 들려주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고, 이에 장나라는 "너무 너무 멋있는 노래였다"고 화답했다.

장학우는 이번 뮤지컬을 마지막으로 직접 참여하는 공연은 삼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연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고, 장나라의 '띠아오만 공주' 촬영도 원만히 마치기를 기원했다.

그는 장나라에게 같은 장씨이니 량짱(두 장씨)이라며 호탕하게 웃었고, 장나라는 웃음으로 호응했다.

전곡을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라이브로 소화한 장학우는 천황중에도 가신이라는 칭호에 걸맞는 가창력으로 청중을 압도했다.

이 날 장학우의 초청을 받은 장나라는 드라마 촬영으로 사실상 공연 관람이 불가능했지만 갑작스러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고.

'쉬랑후'는 장학우가 총감독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중국 현대 뮤지컬로, 40명의 오케스트라와 50여명의 연기자가 참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 전역 30개 도시 순회 공연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내 공연을 마친 뒤 서울 공연까지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데일리=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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