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상륙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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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동해안00기지=김주만기자】「팀스피리트82」훈련의 하나인 한미연합 상륙작전이 28일상오10시 동해안에서 한국해병1개상륙단과 일본오끼나와에서 증강된 미해병3사단소속의 1개연대상륙단·30비행단·근무지원단병력등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다.
「쌍룡17호작전」으로 명명된 작전명령이 하달되자 한미해병 특수부대는 H시 수시간전 적해안에 침투, 정찰 및 감시임무를 수행한데 이어 특공부대가 목표해안에 접근, 가상적의 해안포대등 각종장애물을 제거했다.
이어 미해군 제1상륙기동전대와 한국해군 기동함대의 함포지원사격이 불을뿜었고 ○○기지에서 발진한 F-l1기와 F-4기등 전폭기들이 해안선에 파상공격을 펴 완강히 버티던 가상적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상오10시엔 해군수송선 LST에 실려있던 상륙용 주정LVT00대의 요란한 캐터필러 소리와 함께 물보라를 뿜으며 포연이 자욱한 적 해안에 상륙, 해병장병들이 돌격을 감행했다.
이날 훈련운 전두환대통령을 비롯, 정내혁 국회의장·주영복국방장관·「워커」주한미대사·「로버트·J·롱」미태평양지구사령관·윤성민합참의장·3군참모총장 및 군수뇌진들이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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