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통령 시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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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27일하오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82년도 한국야구선수권대회에참석, 시구하고 선수들을 격려한뒤 경기를 참관했다.
개막식은 주악· 임원입장, 구단기와 선수입장에 이어 이용일 한국프로야구 위원회(KBO)사무총장의 개회선언으로 진행됐다.
서종철KBO총재는 개회사를 통해『프로야구는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젊은이들에겐 정열과 낭만을, 그리고 국민 모두에겐 건전한 여가선용을 선사하게 될것』 이라고 말하고 『끊임없는 성원과 갈채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창순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프로야구가 온국민의 사랑과 관심속에 출범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하고 『규칙의 경기인 야구를 통해 우리국민이 규칙을 잘지키고 야구를 통해 사회가 함께 웃고 즐기는 명랑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총리는 또 『프로야구는 프로스포츠의 차원을 넘어 국민화합의 기폭제가 어느때보다도 절실, 프로야구에 거는 기대가 더없이 크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은 OB베어즈 윤동균선수의 선수대표선서에 이어 팬선물 전달등으로 l시간만에 끝났다.
프로야구는 27일 서울의 MBC청룡과 삼성라이온즈의 시즌오픈전을 시작으로 28일에는 부산에서 롯데-해태, 대구에서는 삼성-삼미가 각각 격돌하며 연간2백40게임(각팀 80게임)의 장기 레이스를 펼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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