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故 신해철 빈소, 조문 발길 끝없이 이어져…"일반인에도 빈소 개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마왕 신해철 별세’‘민물장어의 꿈’ [사진 사진합동취재단]

향년 46세의 나이로 사망한 ‘마왕 ’ 故 신해철의 빈소에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겸 가수 배철수는 28일 낮 12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오후 1시40분께 방송인 허지웅이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빈소로 들어섰고, 가수 이승철, 김현철 등도 빈소로 발걸음 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오후 1시부터 발인 전인 31일까지 일반인들에게도 빈소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생전 팬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신해철을 위해 유가족 측은 신해철의 팬들에게도 조문을 허락한 것이다. 이에 평소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팬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18일 퇴원과 통증 호소로 인한 입원을 반복하다 22일 낮 12시께 병실에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후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왔고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뒤 혼수상태에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신해철은 서울아산병원에서 22일 오후 3시간여 걸쳐 장 내에 발생한 염증 등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27일 오후 8시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끝내 생을 마감했다.

한편 고인은 서강대학교 철학과에 재학하던 시절인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 멤버로 출전했다. 그는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다음해 고 신해철은 정석원까지 합류하며 6인조가 된 무한궤도로 첫 앨범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나서 음악적인 역량을 과시했고 특히 1991년 발매된 2집 ‘마이셀프(Myself)’를 통해 확고한 음악 스타일을 구축했다. 1992년부터는 록밴드 넥스트 및 솔로 가수 활동을 병행해 왔다.

올 6월에는 7년 만의 솔로 앨범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 파트1’을 발표했다. 지난 9월엔 재결성된 넥스트의 이름으로 신곡 ‘아이 원트 잇 올’의 데모 버전을 선보이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히 음악 활동을 해왔다.

온라인 중앙일보
‘故 신해철 빈소’ [사진 사진합동취재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