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과거 부인 암 투병알고 결혼 서둘러…"든든한남편 되고 싶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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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캡처]

‘마왕’으로 신해철이 별세한 가운데, 부인 윤원희씨와의 러브스토리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신해철은 2008년 SBS ‘야심만만2-예능선수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부인 윤원희씨와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했다.

당시 신해철은 “결혼 전 부인이 암으로 아팠다”며 “나는 원래 결혼 자체에 거부감이 있었던 사람인데 그런 일을 겪고 나서 더 빨리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부인과) 병원에 가면 그냥 ‘남자친구’인 것과 ‘제가 이 사람 남편입니다. 보호자입니다’고 말하는 건 다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신해철은 “빨리 결혼해 든든한 남편으로서 그 사람 곁에 있어주고 싶었다”고 덧붙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신해철은 지난 1997년 미국 유학 당시 현지에서 윤원희씨와 처음 만났다.

신해철 부인 윤원희씨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회사원으로 뉴욕 스미스대학교를 졸업해 금융회사 골드만삭스 일본지사에서 일했다. 신해철은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2년간의 연애끝에 지난 2002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윤원희씨는 림프암에 갑상선암까지 투병생활을 했다. 그러나 신해철은 그의 곁을 지키며 결혼까지 감행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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