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정체는 신경안정제〃|『주간문춘』,「가네히라 스캔들」제3탄'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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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동경=신성순 특파원】18일 발매된 25일자 주간문춘은「가네히라」회장이 약물공작에 쓰려고 했던 약의 종류, 그중 한가지의 성분분석결과, 약의 입수 경위등을 중심으로『「가네히라」스캔들』의 제3탄을 폭로했다. 주간문춘이 성분을 분석한 약물의 정체는 놀랍게도 경마등의 부정에 사용돼 말썽을 빚은『근육 이완제』.
주간문춘이 권위 있는 기관에 의뢰, 분석한 감정결과는 다음과 같다.
『①본품 백색과립의 총 중량은 7백mg. 페노치아진계의 약물인 프로마진·클로로 프로마진과 디아제팜등 3종의 혼합체다.
②이 3종류의 약물은 모두 트렝킬라이저(신경안정제)다.
③페노치아진계의 약물은 강력형 정신안정제로 불리고 주신경계기능을 억제한다. 조울증·신경불안정의제거, 마취 전 투약 진통제의효력증강 그리고 최면·전정에 쓰인다.
④디아제팜은 완화형 정신안정 약으로 불리고 중추성 근육이완작용을 한다.』
쉽게 말해 근육이완작용을 하는 디아제팜과 운동능력을 저하시키고 투지를 잃게하는 클로로 프로마진 및 프로마진 3종류를 섞은 약 이라는 것.
주간문춘은 증인중의 한 사람이 전 신화권투클럽의 트레이너였으며 약제사 이기도한「니시데」씨로「가네히라」로부터 선수에게 먹이라고 받은 약임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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