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경쟁력이다] 가족형 명상 웰빙타운 2008년 말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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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 새로운 개념의 체험관광시설이 들어선다. 명칭은 '문경 명상웰빙타운'. 고요리 산 85 일대 5만1300평에 들어서는 명상웰빙타운은 올해 설계작업을 거쳐 내년에 착공되며 2008년 말 완공된다. 사업비는 정부.경북도의 지원금과 민간자본 등 534억원이다.

주요시설은 명상체험센터, 생태체험농장, 웰빙클리닉센터, 명상체험센터, 삼림욕장, 건강식레스토랑 등이다. 명상체험센터에서는 요가와 참선.선무도.태극권을 배울 수 있다. 명상음악을 듣거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웰빙클리닉은 향기요법과 한방치료, 수지침 등의 대체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건강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들어서고, 황톳길을 걷거나 삼림욕도 할 수 있다. 가족이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형 관광단지다. 이는 경북도가 '경북형 문화관광 테마사업'으로 개발한 것이다. 주5일 근무가 본격화하면 가족 관광객이 늘어나 이에 맞는 패턴의 관광단지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유교문화의 전통이 살아 있는 경북지역 분위기에 어울리는 관광시설의 개발이 시급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경북도 문화예술산업과의 사업 담당 엄태수(46)씨는 "최근 터를 사들이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명상웰빙타운이 완공되면 문경지역이 명실상부한 웰빙 관광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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