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티식서스 8강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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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새크라멘토 킹스가 적지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세븐티식서스는 29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뉴올리언스 호니츠에 96-87로 승리, 3승1패로 리드했다.

킹스도 솔트레이크시티 원정경기에서 3쿼터에만 15득점한 페야 스토야코비치(27득점)의 활약으로 유타 재즈를 99-82로 누르고 3승1패를 기록했다.

세븐티식서스의 간판 앨런 아이버슨(22득점)은 슛 감각이 좋지 않았다. 28개의 슛을 던져 9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그러나 아이버슨을 비롯한 스타팅 멤버 5명은 물론 교체 멤버인 애런 매키(11득점)까지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릴 만큼 다양한 공격으로 3승으로 가는 루트를 뚫었다. 경기 종료 2분45초 전 매키가 아이버슨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 94-82로 벌리자 승부가 갈렸다.

한편 킹스는 칼 말론(24득점)-존 스탁턴(12득점) 콤비가 버틴 재즈에 전반을 37-41로 뒤졌으나 3쿼터 들어 재즈의 조직력이 흔들려 실책이 속출하는 틈을 타 역전 기회를 잡았다. 재즈는 실책을 22개나 기록했다.

스토야코비치는 49-49로 맞선 3분40초쯤 레이업슛으로 51-49를 만드는 리드골을 뽑아내는 등 고비마다 슛을 터뜨려 재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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