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별 입학성적 상위 5%내 전원에 학비 면제-서울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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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대학교는 8일 올해부터 모집 단위별로 입시성적 상위 5%안의 신입생 3백20명에게 생활정도와 관계없이 무조건 등록금 및 입학금을 전액 면제해 주는 절대 장학금제를 채택, 시행키로 했다.
서울대의 이 조치는 지금까지의 빈민구제적 성격의 장학금 지급에서 벗어나 실력 우선의 지급 제도로 바꾸고 모집 단위별로 고른 점수의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다.
서울대 당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에게 책정된 모집정원 30%의 면제 장학금 대상자 가운데 25%는 단과대별로 입학성적 중긴 이상의 학생 중에서 생활정도를 감안, 수혜대상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5%는 생활정도에 관계없이 53개 각 모집단위에서 상위5%의 점수권 안에 드는 학생전원에게 입학금 및 등록금 전액을 면제 해준다.
서울대는 지금까지 신입생 중 20∼30%의 학생들을 면제장학금 대상자로 선정, 등록금 등을 면제해 왔으며 모집 단위별로 수석합격자에 한해 무조건 면제원칙을 적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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