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새간사장 이상익의원|"조용히 내실위주로 정부간굔섭돕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의원외교란 어디까지나 정부간의 교섭을 돕고 국민 상호간의 우호를 높이는 분위기 조성에 그쳐야 합니다』
2일 한일의원연맹의 한국측 신임간사장에 선츌된 3선의 이상익의원(53·민정당)은 그러니까 요란하지 앉고내실있게 연맹활동을 이끌겠다는 자세다.
간사장이 되기전까지는 한일의원연맹에 소속되지도 않았다. 그래서 2일하오까지는 연맹사무실에도 가보지 못한 처지다.
한일양국간의 현안문제인 60억달러 경협교섭에 대해서 이간사장은『자세한건 모르지만일본의 수상이나 외상이 성의를 가지고 전향적으로 그문제를 다루는 인상을 밝히고있어 잘될걸로 본다』고 낙관적.
이간사장은 64년부터 4년간 주일공사시절에 일본정계의 지도자들과 맺었던 인간관계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한일의원연맹의 일본측 상대역인「모오리」(모리송평) 간사장은 아주 가까운 친구라는 얘기다.
이간사장은 그러나『일본이통일정책에관한 우리 정부의혁신적인 방향을 잘못 이용해 대북한접근을 해서는 안될것』이라고 경계한다.
육사정규과정의 첫 입학생(10기) 이었으나 2학년진급때 6·25가 터져 바로 임관했다. 대령으로 예편하고 8대에 충남 서천-보령지구에서출마할때까지 주로 중정에서 근무했다.
부인 최낙희여사(50)와 1남4녀. 특별한 취미는 없고『술에는 자신이 좀 있다』는얘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