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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노조원 자녀들 특수시설 수용 보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영지폭로>
【런던24일AFP=연합】 폴란드 당국은 지하로 잠적한 폴란드 자유노조 회원들의 자녀들을 특수시설들에 수용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텔리그래프지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폴란드 소식통이 쓴 편지를 인용. 바르샤바 근교에 어머니들과 강제로 헤어진 어린이들만으로 가득 찬 『2개의 어린이집』이 있다면서 그 같이 밝혔다.
이 편지는 구속됐다가 석방된 사람들에 의하면 당국은 피구금자들을 어디론가 옮겨가기 시작했으며 여자들을 수용한 수용소의 상태는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등 비참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 편지는 또 국제사면위 등 국제조사기관이 폴란드를 방문, 폴란드 수용소의 실태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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