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파 사태 이견 불구 대미 정상 회담 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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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다페스트 23일 로이터=연합】 소련은 폴란드 사태에 관한 미·소 양국간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23일 소련의 한 고위관리가 말했다.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외국부 부국장인「바딤·자글라딘」은 헝가리 방송과의 회견에서 『경험에 비추어 보건대 강대국간의 견해차를 해소하는 데는 최고위급 회담이 최선책이라』고 전제, 『따라서 우리는 미·소 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MTI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소 정상회담이 대등한 입장에서 마련돼야 한다고 밝히고 『우리는 미·소 정상회담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 회담이 금년에 열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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