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곳 3백10만평 재개발지구 해제|불량주택 5만여동 재산권 행사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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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내 2백27개 불량주택 재개발 구역 5백97만평 중 52%인 75개 구역 3백10만평이 해제돼 시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9일 그 동안 행정통제 및 법으로 무분별하게 묶어 시민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많은 민원을 일으켜왔던 불량주택 재개발지역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정밀조사를 실시, 이를 재조정했다.
이에 따라 시내 2백27개 구역 5백97만평에 들어있는 건물 16만5천1백77동 중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 행정통제 만으로 재개발 예정지로 묶여 건물의 증개축등이 억제돼왔던 종로구 신영동 166일대 등 2백21만평 5만1전8백98동이 15일자로 재개발 예정구역에서 풀렸다.
서울시는 또 신당동 62일대 2만5천평 등 재개발법으로 묶어 고시했던 89만평 건물 4만2천7백40동은 중앙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오는 3월까지 해제할 방침이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재개발 구역으로 계속 묶여있는 지역은 신설동 91일대 5천평 (건물 5백93동) 등 1백52개 구역 2백87만평 (건물 7만5백39동) 이다.
재개발 해제구역 및 해제예정 구역과 건물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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