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출생율 사상 최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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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출생률은 사상 최저로 1천명당 13.0, 이혼율은 사상 최고로 1천명당 1.31. 이러한 사상 최저·최고의 기록이 최근 일본 후생성이 발표한 81년 인구동태 개황을 통해 밝혀져 관심을 모은다.
81년 총 출생수는 80년에 비해 5만2천명이 감소하여 총l백52만5천명. 인구 1천명당 출생수는 80년의 13.6명에서 13명으로 떨어져 통계사상 최저의 출생률을 기록했다.
원인은 2차대전 후 베이비붐에 태어난 여성들의 출산연령이 지나간데다 고학력 사회로 접어들어 여성들의 초혼연령(80년 25.2세)이 높아지고 여성의 출산의욕이 저하됐기 때문인 것으로 일본 사회학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81년 혼인한 커플은 78만쌍. 80년에 비해 5천쌍이 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혼은 80년에 비해 1만2천쌍이 증가, 15만8천쌍으로 늘어 이혼율은 l.31%로 전후 최고율을 기록하여 바야흐로 구미형의 「고이혼 사회」에 가까이 가고 있다고.
이혼부부의 결혼기간은 5∼10년 사이가 가장 높아 27.7%를 기록하고 있다.
이혼의 원인으로는 『성격이 맞지 않아서』 『배우자의 이성문제』 『경제적 사정』 등 3가지가 순서대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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